2009년 09월 04일
[일상] 20090830ㅣ주일
지난주 주일, 남편 친구의 누나의 아이(아이고 길다)의 돌이라고 해서 거길 다녀왔다.
아이가 딸인지 아들인지도 중간에야 알았고, 이름이야 당연히 기억 안나고...

9월 6일이라고 수놓은 걸 그때 봤으면서도 그땐 아무 생각 없었다.
지금 생각하니 돌잔치는 8월 30일...미리 땡겨한 건가보다.

남편이 음식을 가지러 간 사이, (난 가방을 지키고 있었고)
혼자 심심해서 핸드폰으로 게임을 하고 있었더니
'심심하신가봐요' 이러면서 와서 초콜렛을 주고 갔다-_ -;
게임에 열중한 모습은 아무에게나 보여주는 것이 아닌데!
그리고 정말 세상에서 태어나 맛보기 힘든,
그런 종류의 음식들을 먹고 나서ㅠㅠ
주안까지 왔으니 그냥 가기가 너무 아까워
송도에서 열리는 인천국제어쩌고페스티벌에 가게 됐다.

들어가는 입구에서 티켓을 확인하고
손소독제를 뿌려준다. 여기저기서 난리구나.

제주도에 있는 테디베어 박물관이 훨씬 재밌는데
그래도 귀여운 곰돌이들이 다양하게 있으니 나쁘지 않아.
여기는 특히 나라별로 테마를 잡아 전시를 해놨는데
이 사진은 이집트 테디베어.

여기는 파리 에펠탑과 뽕네프.

로마에 갔으면서도 왜 바티칸 갈 생각을 안했던 것인지.
이렇게 사진으로나마.... 만족이 될 리가 없지.
그래도 여기 사진빨 잘 나온다. 실제로 보면 조금 더 허접.

곰돌이님 한손으로 운전하시면 위험해요.
중간에 포토존도 있고, 사진찍는 것에 대해 제재하지 않는다.
포토존에서 남편 사진 찍었는데, 곰돌이 사이에서 너무 가오잡고 있어서 탈락 ㅋ
특히 돈을 내고 여권을 만들면,
나라별 도장이 있어서 돌아다니면서 도장을 채울 수 있다.
정말 심각하게 고민했는데 다들 애들이 하길래 쪽팔려서 패스했다는...

나오는 길에 보이던 곰돌이절규 ㅋㅋㅋ
바로 옆에는 슈퍼맨 테디베어가 커다랗게 있어서
사람들이 거기서 슈퍼테디베어와 사진찍기에 열중하고 있었다.

마치 까를교에 온 듯한 분위기로 아저씨들이 연주하면서 씨디도 팔고.

여긴 뭔가 음산한 분위기의 프랑스 와인 하우스.
제일 좋았던 것은 중간에 있던 마켓이었는데,
동남아쪽, 인도쪽 나라 사람들이 파는 각국의 물건들이었다.
주로 가방이나 장신구, 때로는 악기들도 있었는데
한국말 잘 못하는 상인들도 있어서 정말 여행온 듯한 기분이었다.
나도 즐거운 마음으로 팔찌 하나 구입.
옆에서 물건 고르고 사는 아줌마 눈을 피해서
나만 살짝 천원 깎아준 아저씨 정말 땡큐.

날씨가 흐려서인지 사람은 많지 않았다.
그래도 내 돈 내고 갔으면 정말 아까웠을 거야!

'세계의 얼굴들'인가...하는 이름의 거대한 탑.
재밌는 구경했다.. 하면서 집으로 돌아오는데..
아 역시 인천은 멀다...는 결론. 그래도 잘 놀았다 =)
# by | 2009/09/04 00:15 | 빨갱이_일기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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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 2009년 8월 7일(금) ~ 10월 25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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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