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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0월 07일

[일상] 20081007ㅣ화요일

1_
12시 넘었으니 화요일인셈 치고.

2_
지난주 목요일에는 한량파의 남이섬->자라섬 투어가 있었다.
오후에 도착해서 남이섬에서 단체 자전거를 타면서 낄낄거리고
만두국집에 앉아 다양한 메뉴를 시켜 먹는데 주인들이 먼저 퇴근했다는.
우리 모두 '안녕히 가세요'하며 인사해줬는데 이런 경험은 또 첨일세.
그릇은 저쪽에 두고 가세요...하며 어찌나 잽싸게 퇴근하든지,
누구든 일터에서 빨리 탈출하고 싶은 마음이겠지.

3_
밤이 다 되어 자라섬에 갔는데,
재즈페스티벌 첫날이라 그런지 재즈는 없다?
잉잉. 그래도 다들 옹기종기 모여서 커피 마시고,
입가심으로 과자를 좀 먹다가,
결국은 또래오래 치킨도 좀 먹고 ㅋ
윈디시티와 이적의 노래를 들었고
주차장 가는 길 내내 (한 15분 걷는다) 김창완 아저씨의
그 유명했던 히트곡들을 줄줄이 들을 수 있었다.
그런데 재즈페스티벌에 이적의 공개방송은 좀 그렇다.
이정식의 올댓재즈라면 또 몰라.

4_
그렇게 집에 오는 길에
길바닥에서 헤맬레이션을 좀 했더니 대방역에 내렸을 땐 지하철이 끊겼다.
아...없는 돈 털어서 택시를 탔는데 왜 이렇게 막히던지.
정말 숨이 꼴까닥 넘어가는 줄 알았다니까.
다음부턴 구로행이라도 타고, 구로에서 버스타야지. - 라고 다짐했다.
택시비, 전기세, 가스비 아껴서 나중에 유럽가야지! 막 이러면서 ㅋ

5_
요즘은 커피를 드립으로 먹고 있는데,
일본에서 주전자를 공수해 온 후, 드립세트를 지른 덕이다 ㅋ
게다가 토스터까지 지른 터...
앞으로는 빵 좀 먹을 거 같다 (사실 난 빵순이다)
토스터를 지른 이유는 조금 웃긴데,
냉장고에 쨈이 쌓여가고 있기 때문이다?
어마마마가 어느날 딸기쨈을 몇병, 포도쨈을 몇병 주더니
우리가 일본 간 사이 몽이를 봐주러 와서는
복숭아 쨈을 만들어놓고 갔다;
직접 만든 쨈이라 맛있고 기분도 좋고...하지만
저걸 없애기 위해선 식빵을 먹어야 해! 하는 이유로
결국 토스터를 지르고 말았다는 얘기.

6_
일본 여행을 다녀온 후로 사람들이 어땠냐고 많이들 물어보는데.
그냥 그랬어요 ㅋㅋ
좋다가도 좋지 않고, 싫다가도 싫지 않은 이 느낌.
엔화를 만천엔 남겨 왔는데,
오늘 보니까 환율이 백엔당 1200원 (무려 파는 가격이)
그러니까 지금 팔면 13만2천원.
이거 팔아서 멘야 도쿄에서 라면 먹어야겠다 ㅋㅋ
(덧, 오전에 보니 이거 환율 폭등인데,
나라가 망해가는 거 아닌가 걱정이 다 된다...으휴)

아, 그리고 사진은 별로 안 찍었고..
일본 사진 안 올리는 이유는,
아직 네덜란드 사진이 안 끝났다는 거;;;;

7_
내일은, 아니 (12시 넘었으니까) 오늘은 드디어 윗니에도 철길을 깐다.
아랫니에도 처음 깔고 나서는 그날밤에 아파서 엉엉 울었는데..
윗니는 조금만 아프면 좋겠다.
한 이틀은 아플 각오를 해야해서 이번주 원고도 벌써 다 썼다는! (인간승리)
엄마는 내가 불쌍한지,
내일 와서 닭도리탕 (아무래도 닭볶음탕은 어감이 안살아)을 해준다는데
그거 점심 때 먹고 힘내서 같이 치과가기로 했다 ㅋㅋㅋ

8_
오늘 하루 수고 했으니까 이만 자야지.
모두 굳나잇-

몽이야자자

# by 안아주 | 2008/10/07 00:41 | 빨갱이_일기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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