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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 한량파

2009/07/03   [일상] 20090702ㅣ6월 마지막 날의 만남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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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07월 03일

[일상] 20090702ㅣ6월 마지막 날의 만남


6월 말에 있을 거라는 도전 하나는 잘 끝났다.
그거만 끝나면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하고...
계획은 실컷 세워놨지만 역시나 비포와 애프터의 사이엔
너무 큰 간극이 있는지라...ㅋㅋㅋㅋ
게다가 그게 끝나고 바로 구성해야할 일이 생겨서
며칠간 머리좀 싸맸더니 아직도 멍-한 상태.

그래도 그 중 잘한 것은 저녁운동을 꼬박꼬박했다는 것이고,
좋았던 것은 내가 격하게 아끼는 ㅋㅋ 친구들과 만난 것.
워낙 바쁜 사람들이라 스케쥴 맞추기 꽤 힘들었다는 후문이.

미식가 양오빠의 제안으로 이번 만남은 여의도에서.
무슨 태국음식 전문점이었는데, 이름이 란...나...어쩌고..
이번에는 가게이름은 물론이고,
메뉴판 자체를 들여다보지 않아서 메뉴 이름은 하나도 모른다!
그냥 시켜주시는대로 고분고분 쳐묵하고 왔다.

우선 첫번째 메뉴는...해산물 샐러드. 맛있게 매운 맛.

맵다맵다 하면서도 맛있게 먹었지.

이 손꾸락은 누규?

교정을 시작하고 나서는 매운 것을 잘 안먹게 돼서
(매운 음식들은 대체로 육식이라 씹기가 힘들었거든.
게다가 아주 초반에는 떡이 들러붙는 것도 싫어서
그 좋아하는 떡볶이도 사양했더랬지.
지금에야 없어서 못먹지만 말이다 ㅋㅋ)
매운 음식에 대한 내성이 좀 떨어졌었나보다.
어찌나 혼자 헉헉 거리면서 먹었는지...후아-

그런데 여기에 매운 볶음밥 연달아 먹으면
혀가 알딸딸해지면서 기분이 뿅가는 상태가..

그럴 땐 맛있는 커리로 입을 좀 달래주지만
역시 매울 때 뜨거운 밥 먹으면 혀가 아파...

그런데 여기다가 뜨거운 국물까지...우하핫

이건 사진기가 꾸져서 붉게 나왔지만 사실은 맑은 국물.
둘다 맛있었지만 대체로 매운 국물이 더 좋다는 의견이었다.

그리고 맛있게 구워져 나온 닭요리까지.
난 여기 깔린 양배추를 아까 그 매운 샐러드 소스에 비벼 먹고..
계속 혼자 땀을 흘리고 후후-거리고 생쑈를 했더랬다.

여의도 롯데캐슬 '아이비' 건물 지하 1층에 있는데
역시나 이름은 기억 안나고 검색하기도 귀찮아-_ -;
다시 가곤 싶지만 가도 메뉴를 몰라;;;
사진 찍은 거 들고 가서 '이거 주세요' 해야하나...

식사를 다 마친 우리는 기분 좋게 나와서
커피 마시러 일대를 방황,하다가 톰아저씨네 커피집으로.

이건 내가 홍대 리치몬드에서 사간 '무화과 타르트'
6월 생일자를 위한 작은 배려랄까..ㅋㅋㅋ
초를 딱 하나 꼽고 다들 소심하게 노래부르고
'생일 축하합니다..아응아응 힝힝힝'
(나만 빼고 다들 허밍으로 대충대충 부른 거 다 알어!)

내가 가장 감격해서 타르트를 먹었고...
(음-하는 감탄사에 피치를 맞추는 것이 굉장히 중요함)

이렇게 또 핸드폰으로 인증사진 찍고 마무리.
이번에는 조금 특별하게 액정에 불 들어오게 찍었는데
뮤지음 핸드폰의 시간차 공격으로 실패.

뮤지음 교수님 양오빠 오마님 박사장 안아주
배경화면만 봐도 누구껀지 뻔하다 ㅋㅋㅋ

그렇게 오래간만에 만났던 즐거운 한량파 회동 끝.



한량파

# by 안아주 | 2009/07/03 16:03 | 빨갱이_일기 | 트랙백 | 덧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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